SSISO Community

시소당

언젠가 TV에서







언젠가 TV에서



노부부 퀴즈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할아버지가 문제를 냈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사랑해!’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손짓발짓까지 하면서 부지런히
설명했습니다.


건너편에
있는 할머니가 빨리 맞춰야 하니 마음만
급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평소 잘하는 말 있지? 세 글자로!”



“미쳤나!”



“그것 말고 다른 말로!”



“돌았나!”



“......”




할아버지는
화가 나서 외쳤습니다.



“통과!”



*^_^*






다음 문제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천생연분’이라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 그런 사이를 뭐라고 하지?”



“원수!”



“그것 말고 넉자바기로!”


.


.



“평생 원수!”



ㅎㅎ

















그 다음 주
TV에는


대학생 커플이
출연해


스피드 퀴즈를 풀고 있었습니다.




여자가 들고
있는 낱말카드에는


‘카페’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습니다.




남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힌트를
던졌습니다.




“자기하고 나하고 자주 드나들던
장소!”




여자가
재빨리...


그리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


.


.




“모텔!”



^_^

139 view

4.0 st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