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제 남편의 잠꼬대 때문에 찾아왔어요.”“그래요? 증세가 어떤가요?”“요즘 들어 새벽에 귀가하는 날이 많은데, 그나마 잘 때마다 잠꼬대가 더욱 심해졌어요.”
“예. 그렇군요. 잠꼬대를 덜하게 하는
약을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그게 아니에요.”부인이 독기를 품은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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