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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당

유머 모음방




가발
-



연예잡지 편집장이 이달의 특집기사를 위해 특별한 사진
두 장을 구하려고 한 유명 사진작가에게 찾아갔다.



편집장 ; 사진 두 장이 필요합니다. 여가수 누드사진
한 장과 남자가수의 대머리 사진 한장.



작가는 사진 두 장을 꺼내며 가격을
제시했다.


누드사진은 10만원, 대머리 사진은
15만원이란다.



편집장 ; 대머리 사진이 왜 더
비싸지요?


작가 ; 가발 벗기기가 여자 옷 벗기는 것보다 더
힘들어서요.







- 생명
-



텐트 안에 우수정과 현수 단둘이
있다.


놀러와 잠잘 시간이 되자 현수가 일방적으로 불을
껐다.


우수정은 주의사항을
준다.


"중앙선 넘어오면 알아서
해!"


우수정은 자신의 혁대를 풀어 중앙선을 임시로 길게
만들어 놓았다.


"중앙선은 생명선(교통 도로에서)이라는 사실을
알지?"


"생명선을 넘으면 귀중한 생명(아기)이 태어난다는
사실도 익히 알고 있지"





- 중고품
-



현수가 고질로 남아돌았던 노총각 신세를 면하게
됐다.


어렵게 신부감을 구하게 된
것.


자신보다 여섯살이나 위인 돈 많은
과부였다.


신부와 함께 예단을 마련하기로 해, 둘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먼저, 가구점, 귀금속점, 한복점
등등..


그러나 노총각 현수는 지독한
수전노.


가구부터 시작해서 모든 혼수품을 중고(中古)로 사기로
한 것.


신부가 뾰로통해진 얼굴로 입을 어렵사리
연다.


"이게 뭐야,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중고품이잖아!"


현수, 앞으로 몹시 나와 있는 신부의 똥배 가리키며
싸 붙인다.


"너도
중고품이잖아"








- 월경
-



시력이 난시인 현수는 목욕탕
때밀이.


한 남자의 등을 맘껏 밀고
있었다.


그런데 남자 등엔 여체 문신이 아주 섹시하게 실감나게
새겨져 있어 현수는 그곳만 계속해서 세게 밀고 또 밀어 결국 피를 흘리게 만들고
말았다.


그러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중얼댄다.


"얘,
월경하네"





- 인간쓰레기
-



전과 경력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 폭탄주 마신


노상방뇨를
했다.


이를 발견한 경찰, 경례하고
접근한다.



경찰 ; 실례합니다. 길에다 실례를
하셨습니다.



범칙금 고지서 발부하려는
경찰,



국회의원 ; (인상 쓰며) 내가 누군줄 알아! 어디
법 적용 실컷 해보시지. 내가 무단방뇨 했다 이거냐!


경찰 ; 아닙니다. 의원님께선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하셨습니다. 폐기물을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길에다 버리셨습니다.



(註) 폐기물 - 쓰레기(인간쓰레기) 인간에게서
나오는 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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